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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원장님 칼럼] - 자꾸 재발하는 지긋지긋한 만성 질염, 왜 그럴까요?

2019-07-24 hit.1,703

질염은 여성에게 감기만큼 흔한 질환인데요.

질벽에 염증이 생겨서 탁한 분비물이 나오면서 냄새, 가려움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불편하고 신경쓰이는 증상들 때문에, 삶의 질을 많이 떨어드리죠.

전신적인 면역력이 떨어지면 , 조금만 피곤해도 감기에 걸리듯이,

질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염증상이 자주 재발하곤 하는데, 이를 만성 질염이라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만성 질염이 있는 분들은 , 너무 불편하고 짜증이 나서

제발 이것만 나으면 살 것 같다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만성 질염이 왜 잘 발생하는지 ,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을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질 내부에는 , 락토바실러스 라는 유산균들이 자리잡아 살고 있습니다.

유산균은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면서, 세균들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관계, 물리적 자극,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유산균이 약해진 틈을 타 침입한 세균들이 유산균 대신 질 내부를 차지하게 되면, 비릿하거나 역한 냄새가 나는 황색~녹색 혹은 갈색의 분비물이 늘어나면서 가려움, 출혈등을 동반하는데 이상태를 질염이라고 합니다.

 

질염이 있을땐, 산부인과를 먼저 찾아가서 균검사 및 그에 따른 항셍제, 소염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일단 항생제와 소염제등을 복용하면 증상들은 호전이 됩니다.

 

항생제가 질 내부의 균들을 모두 죽이기 때문이죠.

즉 세균뿐 아니라 아직 남아있는 질 내부의 유산균도 같이 죽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몸이 건강하고 면역력이 좋은 상태에선 유산균이 먼저 자라나서 재발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선 유산균이 빨리 자라나지 못하고 세균이 또다시 먼저 자라나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항생제 복용을 끊은지 얼마안되어 재발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다시 산부인과를 가서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항생제 복용을 자주 할수록 세균은 항생제에 대해 내성이 생기고 이와 반대로

질내 유산균은 점점 약해진다는 것이죠.

증상이 있으니 항생제 복용은 어쩔수 없으나. 유산균 또한 점차 약해지니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만성 질염은 점차 재발 빈도가 짧아지게 됩니다.

일년에 3~4 회 발생하던 질염이 몇 년후엔 한달에 1~2 번씩 , 심하게는 일주일에 한번씩 재발하기도 합니다.

만성질염을 예방하고 , 좋게할수 있을까?

 

질염에 걸렸을때 만성으로 가지않도록 하면서

이미 만성질염이 있다고 하더라도 좋아질수 있도록 하는 생활습관들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첫 번째, 질 유산균 제품을 장기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질 유산균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 , 꾸준히 복용하면 질내부 유산균이

자랄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다만 사람마다 제품의 효과가 다르니, 복용해서 별 효과가 없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다른 제품을 복용해 보는게 좋습니다.

 

이외에 천연항생제라는 프로폴리스 제품을 복용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식습관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 야식 과식 안하기 .

과자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주스 청량음료등 당분이 많은 음식 먹지않기

라면 간편식 햄 소시지등 가공 인스턴트 식품 안먹기

 

야식, 간식 및 당분이든 음식 인스턴트 음식등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만성 염증을 잘 낫지 않게 합니다. 당연히 주의해야 겠지요.

 

또한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막 굶었다가 폭식했다가 하는 여성분들 많은데

이런 습관 또한 만성 질염을 심하게 합니다.

 

세 번째 , 잠을 충분히 그리고 가능하면 일찍 자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 그리고 질좋은 수면을 위해선 적어도 12 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저에게 치료받는 만성질염 환우분 중 상당수가 밤낮이 바뀌어 생활하는 직업군에 있습니다.( 3교대 근무 , 스튜어디스 , 동대문 의류도매등)

그만큼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시간이 밤낮이 바뀌어 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네 번째 , 생리대나 패드등은 꼭 순면제품을 사용하세요.

 

생리대, 혹은 패드등은 조금 흡수력이 떨어지더라도 가능하면 순면제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흡수력이 좋은 제품들은 그 기능을 위해 화학적 처리가 많이 되어 있고, 그만큼 질내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답니다. 질에 직접 삽입하는 탐폰은 더욱 나쁘겠죠.

 

다섯 번째 ,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만성질염이 심하면 복용중지를 고려해 보세요.

 

장기간 먹는 피임약이 자궁경부암의 발생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과 만성질염을 바로 연결할순 없겠지만, 자궁경부이형성증이나 자궁경부암

환자는 흔히 만성질염을 겸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장기 피임약 복용이 , 자궁경부나 질내부의 면역력을 약화시킨다고 추측됩니다.

 

여섯 번째 , 관계를 가진후 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후에 외음부에 남을수 있는 체액, ,피임기구에서 묻어난 화학품 등이

염증을 유발할수 있습니다.다만 물로 깨끗이 씻되, 질 내부까지 지나치게 세정제등을 사용하면 오히려 염증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일곱번째

 

너무 꼭 끼는 속옷이나 바지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통풍이 잘 안될뿐더러 꽉끼면 혈액순환도 안되서 질내부 환경이 악화됩니다.

다만, 아랫배를 너무 차게하거나 노출시켜도 좋지 않으며 평소엔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성질염 예방과 관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질염이 처음 발생했을 때 빨리 병원에 가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다소 지켜야 할게 많긴 하지만, 잘 관리하시고

위 방법으로도 치료되지 않고 계속 재발한다면, 만성 질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고려해 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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