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으로 피임약 처방을 받아왔는데 , 먹여야 할까요?
10대나 20대 초반에 불규칙한 생리로 산부인과를 가게되면 간단한 검사후 , 별 문제는 없다면서 피임약을 처방받아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 어린 딸에게 피임약을 먹여야 하나? 별 문제 없다는데?
고민이 되는 엄마들이 많을 겁니다.
의사선생님은 부작용도 적고 , 괜찮다고 하는데
웬지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생리불순은 왜 생기는지 , 피임약의 원리는 무엇인지 간단히 알고나면 고민이 좀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생리불순은 왜 생길까?
생리가 불규칙 하다는 것은 난소에서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배란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이라는 대표적 여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이뤄지는 것인데 , 이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죠.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에는 정신적 스트레스, 체중의 급격한 변화( 살이 갑자기 너무 많이 찌거나 , 혹은 갑자기 너무 빠지거나) , 영양불균형 , 수면부족 , 과로 등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심각한 원인으로는 다낭성난소 증후군이라고 해서 난소에서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는 질환도 있고요,
이외에 갑상선질환, 뇌종양등 다른 문제가 있어서 일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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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의 원리
피임약은 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적절히 조합시켜 만든 인공 호르몬으로,
날짜마다 성분의 조합이 다른약을 복용하도록 해서 , 자궁내막을 두텁게 만들었다가
다 복용하고난후, 자궁내막을 생리하는 것처럼 탈락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소퇴성 출혈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복용하는 중에는 생리가 제때 나오기 때문에 불규칙한 생리주기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느끼게 되죠.
하지만, 피임약을 복용하고 나오는 생리와 , 정상적인 생리사이에는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생리전 배란이 있었느냐의 차이입니다.
정상적 생리는 배란이후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피임약에 의한 소퇴성 출혈은 배란을 인공적으로 막으면서 나오는 가짜 생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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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피임약을 먹여야 할 경우는?
스트레스, 피로, 영양불균형 같은 원인으로 유발된 가벼운 생리불순은 피임약의 단기 복용만으로 , 별 문제없이 주기를 찾기도 합니다. 뭔가 불균형 하던 호르몬이 , 외부호르몬으로 자극을 주면 다시 제자리를 금방 찾는 것이죠.
다만 이런 경우는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도 정상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굳이 피임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겠죠.
피임약 복용전에 , 공부나 일을 좀 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건강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주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그래서 신중한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들은 가벼운
생리불순에 피임약을 함부로 처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생리불순이 아닌 , 난소에 미성숙한 난포가 많이 보이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는 다릅니다.
대부분의 의사선생님들이 혈액검사와 초음파후에 다낭성난소증후군 이라고 진단되면
피임약을 처방합니다.
다낭성난소 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배란장애가 일시적이지 않고 만성적으로, 고착화된 상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피임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란 점이죠.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본질적 문제는 배란장애인데 , 피임약은 배란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란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수년간 장기복용 하게되면 , 난소의 배란력 자체가 더 약해질수도 있습니다.


